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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프리킥 선제골' 손흥민, '월드 클래스' 실력 뽐냈다...LAFC, 댈러스와 1-1 무승부

OSEN

2025.08.23 19:57 2025.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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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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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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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 FC)의 LA FC 데뷔골은 프리킥에서 나왔다. 

LA 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이로써 LA는 승점 1점을 챙기면서 리그 4위(승점 41점)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데뷔전이었던 11일 시카고전에서 페널티 킥을 유도했고, 18일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동점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다. 4-3-3 포메이션에서 데니스 부앙가-손흥민-나탄 오르다스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티모시 틸만-마르코 델가도-이고르 제주스가 중원에 섰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은코시 타파리-에디 세구라-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 FC의 선제골은 전반 6분 만에 터져나왔다. 박스 앞 다소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골문 구석을 한 차례 바라본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완벽하게 감겨 댈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댈러스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패트릭슨 델가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로건 패링턴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골문 정중앙을 갈랐고, 스코어는 1-1이 됐다.

전반 22분에는 이고르 제수스가 충돌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결국 회복하지 못한 그는 전반 25분 마튀 셰 코이니에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LA는 전반 중반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에 직면했다.

전반 36분 LA가 다시 골을 노렸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곧장 슈팅했으나 힘이 없었고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LA가 앞서 나가는 듯했다. 왼쪽 측면에서 홀링스헤드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굴절된 공을 홀링스헤드가 재차 슈팅해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LA가 다시 찬스를 놓쳤다. 후반 15분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비어 있던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는 슈팅했지만, 굴절돼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렸고 이를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콜로디가 잡아냈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직접 발끝을 휘둘렀지만, 상대 수비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LAFC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으로 투입된 볼을 손흥민이 살짝 흘려주었고, 이를 받은 홀링스헤드가 곧장 마무리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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