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Q4K89Hxo-Q]
(서울=연합뉴스) 깜깜한 밤, 교량 아치 중앙부가 갑자기 끊기며 거대한 구조물이 강물로 추락합니다.
육중한 철근 구조물이 부러지고 부딪히면서 불꽃이 튀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중국 칭하이성 황난장족자치구의 젠자현의 철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은 22일 오전 3시쯤.
이 사고로 야간 작업자 16명이 추락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붕괴한 철교는 황허 상류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아치형 철교로 총길이만 무려 1천596m에 이르며 강 표면에서 아치 정상까지 높이는 130m나 됩니다.
중국 CNS 등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다리 아래에는 안전망이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안전망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철교는 이달 중 완공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당국이 완공 일자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한 관광지에서는 지난 6일 출렁다리의 케이블(줄)이 끊어져 다리 상판이 기울어지면서 수십 명의 관광객이 하천으로 추락해 2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X @spotlightoncn·@StanzinDorj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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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