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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 에제 빼앗긴' 토트넘, 손흥민 이어 이강인으로 반격... 한국 에이스에 눈독 준비

OSEN

2025.08.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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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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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한 번 시선을 한국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떠난 뒤 대체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새로운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는 23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실패한 후 이강인으로 눈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던컨 캐슬은 토트넘이 이미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한 논의를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LAFC 이적으로 한국 팬 기반이 약화된 만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매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떠난 직후 한국 스타를 다시 영입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거취 문제는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까진 주전으로 중용됐지만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이후 고정 선발진에서 멀어졌다. 리그와 컵 대회 결승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기 대부분은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경쟁 심화 속에서 그의 입지는 급격히 줄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까지 관심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졌다.  

토트넘이 이강인을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7번 유니폼의 주인이 공석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팀의 얼굴이자 주장까지 맡았던 손흥민의 존재감을 단숨에 대체할 수는 없지만 토트넘은 상징성과 마케팅 가치를 동시에 이어줄 자원을 찾고 있다. 사비뉴와 에제 영입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되며 현재는 이강인과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3rrrr흥미로운 점은 당초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구단이 아스날이었다는 사실이다. 아스날은 지난겨울과 올여름 꾸준히 이강인을 주시했지만, 최근 에제를 품으면서 해당 계획이 사실상 종료됐다. 프랑스 풋11은 “이강인은 아스날의 주요 후보였지만, 에제 영입으로 더 이상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토트넘이 다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 이후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강인이 과연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며 북런던에서 새 도전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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