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4-1로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8.16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팀 순위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가을야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23일 경기 승리로 시즌 57승 2무 59패를 기록한 삼성은 7위지만 4위 NC 다이노스와 불과 1.5경기 차에 있다.
24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팀 순위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의 장점인 타선이 제 역할을 하고, 대체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의외의 한 방’이 팀을 살렸다. 1군 통산 홈런 1개에 불과했던 내야수 안주형과 포수 이병헌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12-8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분위기 향상 효과가 배가 된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팀 전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야 기대주 양우현도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수비 코치와 퓨처스 감독 시절부터 양우현을 지켜봤던 박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지켜봤는데 퓨처스에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1군에서는 활약이 거의 없었다. 최근 들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