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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2-4 패배' 반등 노리는 신태용 울산 감독, "고개 들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서울톡톡]

OSEN

2025.08.24 02:36 2025.08.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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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서울, 정승우 기자] "사실 쉽지 않다."

울산HD는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34점으로 8위, 서울은 승점 37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부진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반등을 노렸지만, 제주전 승리 뒤 수원FC에 완패(2-4)하며 다시 주저앉았다. 루빅손, 말컹을 앞세워 많은 슈팅을 만들지만 결정력 부족과 뒷공간 노출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도 최근 대구전 무승부(2-2), 김천전 대패(2-6) 등 최악의 흐름 속에 있다. 린가드-조영욱-안데르손 삼각편대가 활발히 공격을 전개하지만, 수비 불안으로 무너지고 있다. 주전 수비수 김주성의 공백이 크고, 린가드와 박수일이 징계로 빠지는 것도 악재다.

결국 서울은 무너진 수비를, 울산은 부족한 골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맞붙는 만큼,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크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울산 신태용 감독은 "쉽지 않다. 사실은 뭐 수원 경기 끝나고도 3일 휴가 주고 선수도 좀 리플레시 시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모든 수는 좀 지쳐 있다 보니까 잔부상도 많이 오고 그래서 사실 쉽지는 않다. 그래서 9월 A매치 기간에 뭔가 좀 변화를 줘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지금 하나하나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컹은 이번 경기 제외다. 신 감독은 "아무래도 좀 와서 조금 무리하게 뛴 영향이 좀 있습니다. 아마도 체중과 체지방은 빠졌다. 근데 와서 보고를 받은 결과 두 달 쉬다가 오자마자 얼마 되지 않고 바로 경기에 계속 출전했다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타구니 쪽에 데미지도 갔고...사실은 훈련은 거의 소화를 했다. 소화를 했지만, 오늘 경기 한 경기가 모든 걸 인생 우리 팀을 좌지우지하는 건 아니니까 오늘 자기도 이번 주에 좀 휴식을 취하면 '전북 전에는 완벽하게 자기는 잘할 수 있다, 믿어달라' 해서 과감하게 엔트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전 2-4 대패를 당한 울산이다. 신 감독은 "축구는 질수도 이길수도 있다. 고개 숙이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 한 경기에 모든 게 끝난 것도 아니고 하니까...그래서 바로 화요일 날 소집해서 웃으면서 또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보야니치는 유럽 애 치고는 볼 진짜 자취 하더라 예쁘게. 근데 몸싸움이 약하다. 그래서 좀 아무래도 서울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고 그래서 뭐 스타팅 안 되더라도 교체는 다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교체를 했다"라고 전했다. 

루빅손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다. 오른쪽 풀백으로 돌릴 것이다"라며 "제가 22세 이게 룰에 적응이 안 돼 있어서 멤버 짰다가도 '22세 룰이 있지' 그래서 훈련 시키고 난 다음에 또 그 룰 때문에 명단도 바뀌고 했다. 이틀 전에 완벽히 숙지했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상황에 대해서는 "서울이 김천 경기를 대패하면서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지금 서울도 갈 길이 바쁜데 그렇게 부상도 많은 줄 몰랐는데 린가드, 박수일은 이게 경고나 징계 때문에 못 나오고, 정승원이나 문선민이나 이런 선수들이 부상으로 지금 출전을 못하고 있더라. '서울도 참 힘들겠구나 부상 선수가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사실은 지금 와서 보니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지금 우리도 지금 사용을 못하고 있다. 감독들은 1년 농사를 지을 때 부상 선수들이 가장 안 나와야 된다. 근데 지금 서울도 임시방편으로 힘들게 지금 팀을 꾸려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김기동 감독한테 좀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가 조금만 잘 만들어서 가면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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