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집트의 한 바닷가에서 수영하던 청년 6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났다.
24일(현지시간) 이집트인디펜던트, 알아라비야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의 아부탈라트 해변에서 여학생 일행 30여 명이 큰 파도에 휩쓸렸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들 중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24명은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참여하던 항공승무원 지망생들로, 나이대는 15∼21세로 알려졌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사고에 앞서 해수욕장 관리자들이 학생들에게 수영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에는 관리자들이 청년들을 향해 "물속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하게 해변에 머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