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진짜 괜찮은 사람’ 김영광 친구 강수진과 허영지 친구 신동하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출연자들의 나이와 직업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지 친구 신동하와 김영광 친구 강수진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아침 러닝에 합류했다. 앞서 그는 김남희 친구 오현진과의 대화에서 “나는 밤에 뛴다. 아침에 햇빛 나는데 왜 하냐”라며 오직 강수진을 위해 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함께 달리던 중 신동하는 “나이, 직업이 궁금한 게 아니라 난 네가 누구 찍었는지 물어보려고 뛰러 나왔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강수진은 솔직하게 함께 데이트 한 오현진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사진]OSEN DB.
그러자 강수진은 “데이트를 한다면 생각해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신동하는 “오늘 내가 고를 수 있다? 너”라고 밝혔다. 이에 강수진은 “나도 오케이. 확인했어”라고 웃었다. 이내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까지 정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카메라도 없이 단 둘이 바닷가로 향했고, 어떤 방해도 없이 바다 수영을 즐기며 두 사람만의 추억을 쌓아갔다. 이에 신동하는 “그때 제가 바다에 들어가자고 했을 때 여자니까 여러가지 싫은 포인트들이 있을 수 있지 않냐. 선크림도 발랐고, 머리도 물에 담글 수 없는데 진짜 흔쾌하게 ‘그래 하자’ 그게 설레는 포인트였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허영지는 “내 앞에서 안 보여준 모습 보이니까 멋있다”라고 했고, 조세호는 “동하 씨가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잡은 것 같다. 수진 씨가 현진 씨와 11살 차이로 놀랐지 않나. 본인 스스로 혼란스러웠는데 동하 씨 등장으로 기대의 문이 열린 거니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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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와 강수진의 운명적 이끌림은 계속됐다. 강수진은 수영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려 했고, 그때 등장한 신동하는 “같이 마시자”라며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를 본 강소라는 “타이밍 기가 막힌다”라고 감탄했다.
한가로운 오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강수진은 “나 질문, 왜 배경이 에펠탑이냐”라고 물었다. 앞서 첫 만남 당시 두 사람은 같은 배경화면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동하는 “파리를 좋아해. 내가 파리를 다섯 번 정도 가봤다. 파리가 제일 좋아 난”라고 답했고, 강수진은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천주교로 종교마저 똑같아 눈길을 끌었다. 깅수진은 수영장에서 왼쪽 팔에 새긴 자신의 타투를 한 번에 알아본 신동하에 “내 세레명 맞힌 것도 소름이다”라고 신기해했다. 그러자 신동하는 “그래서 난 이거 순례자길”이라며 같은 위치에 새긴 타투를 공개하며 “첫 번째 순례길 다녀오고 나서 세례를 받고 싶어서 바로 세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에펠탑, 타투, 종교까지 공통점이 넘쳐나는 가운데 신동하는 인터뷰를 통해 “척하면 척, 말이 통하니까 종교에 대한 얘기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설명이 대단히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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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신동하는 “내 이상형은 키 큰 사람 좋아한다. 일단 처음에 널 만났는데 키 큰 사람이 데리러 나왔다”라며 “내가 좀 외향적이라서 집순이는 힘들다. 혼자 집에서 일요일에 아무것도 없어도 카페라도 간다”라고 밝혔다.
강수진은 “나보는 것 같다”라고 했고, 신동하는 “넌 그럼 나 말고 더 얘기해 보고 싶은 사람 있냐”라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강수진은 “나는 모르지. 다른 다른 남자들이 나한테 어떤 행동을 하면 흔들릴지도 난 진짜 열어놨다”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한편, 두 번째 데이트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이뤄졌다. 신동하는 약속한 대로 강수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하정근은 변함없이 최지은을, 오현진은 김신영, 김건우는 이다혜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