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회 레이예스의 볼넷, 나승엽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6-1로 앞서나갔다. 박찬형은 몸에 맞는 볼로 3타석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롯데는 6-1로 앞선 4회 타자일순하면서 8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 1사 만루에서 장두성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하며 9-1로 달아났다.
박찬형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1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노진혁, 고승민, 레이예스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 14-2로 쐐기를 박았다. 박찬형은 5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 맞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롯데 박찬형 / OSEN DB
고교 3학년 때 KBO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박찬형은 독립야구 화성 코리요에서 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5월 육성선수로 박찬형을 영입했다. 박찬형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다가 6월 18일 1군에 콜업됐고,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6월에 12경기 11타수 7안타, 타율 6할3푼6리로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7월 중순에 2군에 내려갔다가 지난 16일 다시 콜업됐다. 8월에 8경기 19타수 9안타, 타율 4할7푼4리를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3할7푼7리(69타수 26안타) OPS .98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