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장윤정 서브” 김진웅, 도경완 무시 논란…결국 KBS 요청으로 다시보기 중단[종합]

OSEN

2025.08.24 23:0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KBS 김진웅 아나운서가 동료 도경완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결국 해당 방송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25일 웨이브 측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일부 회차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165회부터 167회, 248회, 251회부터 253회, 그리고 김진웅 아나운서의 문제 발언이 나온 320회다. 웨이브는 “방송사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문제가 된 발언은 김진웅 아나운서가 결혼정보회사를 취재하던 장면에서 나왔다. 그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엄지인 아나운서는 즉각 “도경완이 왜 서브냐”며 반박했고, 패널 이지혜 역시 “이상형으로 김고은과 카리나를 꼽았다면서 결국 서브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방송 직후 도경완의 아내 장윤정은 SNS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논란이 커지자 김진웅은 다음 날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시청자와 팬들께도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특히 도경완 선배님은 지역 근무 시절부터 따뜻하게 후배들을 챙겨주시던 분이셨는데, 제가 큰 폐를 끼치게 됐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김진웅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까지 보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태도를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공감해주셔서 속상했던 마음이 달래졌다.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