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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통령, 여야 아울러야…나는 싸울 일 하는 것"

중앙일보

2025.08.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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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과 협치 가능성를 두고 '정청래 여당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의 당연하고 옳은 말씀"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야를 다 아우러야 한다"며 "나는 여당 대표로서 궂은 일, 싸울 일을 하는 것이다. 따로 또 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와 대화할 것이냐'는 물음에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는, 그야말로 내란에 동조한 것 같은 정치인 지도 그룹이 형성되면 그냥 용인할 것이냐 그 말 아닌가"라며 "야당은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내란 세력과는 손 잡지 않겠다'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를 거부한 데 대해선 "정 대표와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특정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국정을 통합적 관점에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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