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연자는 "온가족이 이단에 빠졌다. 어머니, 누나, 동생. 저도 스무 살까지 억지로 다녔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지 24년째"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초2 때 사람들이 찾아와서 기도 하고 노래 하고 성경을 읽더라. 초4 때 예배에 가기 싫어서 오락실에 갔다. 그런데 어머니가 전깃줄로 1시간을 때리더라. 옷을 벗으래서 팬티만 입고 있었다. 공원에 버려진 차에 숨어서 사흘간 있었다. 어머니는 또 말 안 들으면 팬티까지 벗겨서 쫓아내겠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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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땐 정장을 입고 전도를 해야 했다고. 사연자는 "옷을 안 사줘서 신문배달을 해서 돈을 벌었는데 엄마가 다 내놓으라더라. 수련회비 25000원을 내야 했는데 또 전깃줄로 때렸다. 한 달에 네 번씩 맞았다. 때리니까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귀에 파리가 박혔다. 다리가 부러졌을 때에도 병원에 안 데려갔다. 저보다 종교가 우선이었다. 내가 빠져나갈 길은 군대라고 생각해서 특전사를 지원했다. 거기서 월급 받는 걸로 돈을 모았다. 독립하려고 1천만 원만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화를 내더라. 20년 넘게 키워졌는데 법적으로 나가자고"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