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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프리킥 골을!!" 토트넘 팬들 땅을 쳤다... "케인 말고 SON이 전담 키커 했었다면" 통한의 후회

OSEN

2025.08.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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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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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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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작렬했다. 그의 활약을 본 토트넘 팬들은 축하함과 동시에 아쉬움의 입맛을 다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리킥을 더 많이 찼어야 했단 생각 때문이다.

LAFC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6분 만에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그가 미국 진출 후 세 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손흥민의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13분 로건 패링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LAFC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적으론 의미 있는 경기였다. 미국 무대 적응 과정에서 '골'로 빠르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데뷔골 전, 앞서 2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댈러스를 상대로한 미국 진출 후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다. 경기마다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현지 중계진은 “LAFC에서 뛰었던 스타는 많았지만 손흥민은 역대 최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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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 풋볼’은 손흥민의 골 장면을 본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손흥민이 다시 웃고 있다. 이적은 옳은 선택이었다”, “첫 골은 완벽했다" 등의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를 장악했다.

반가움과 함께 아쉬움도 터져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 프리킥 키커로 자주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점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454경기에 나서 173골을 넣었지만 프리킥 득점은 단 한 골뿐이었다. 2021-2022시즌 왓포드전이 유일하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무려 프리킥 6골을 성공시키며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프리킥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선수들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팀 간판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기간 전담 키커로 나섰고, 이후에는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잡았다. 하지만 케인의 프리킥 성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번번이 기회를 얻지 못했고 팬들은 이 점을 두고 “10년 동안 케인이 독점했지만 진짜 키커는 손흥민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영국 팬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불만이 쏟아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지 못하게 한 건 축구 범죄였다”, “토트넘은 이런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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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무대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첫 골은 기쁘지만 승점 3점이 더 중요하다. 여전히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한다. LAFC는 31일 안방에서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맞이한다. 원정 3연전을 소화한 손흥민에겐 홈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그는 “첫 홈 경기라 더욱 기다려진다. 잘 회복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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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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