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들 교체하자 아빠가 단장에게 호통' 벨링엄 아버지 사건에 BVB CEO,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OSEN

2025.08.25 13:0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아들이 교체되자 아버지가 나서서 단장에게 호통쳤다. 구단 CEO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라스 릭켄(4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CEO가 최근 논란이 된 '아빠 벨링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4일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FC 장크트 파울리와 3-3으로 비겼다.

전반 34분 세루 기라시의 헤더로 앞서간 도르트문트는 후반 초반 동점을 허용했으나 발데마르 안톤, 율리안 브란트의 연속골로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수 필리포 마네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 속에서 시나니와 스미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문제는 경기 후였다. 독일 '스카이'와 패트릭 베르거 기자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조브 벨링엄(19)의 부친이자 조언자 역할을 맡고 있는 마크 벨링엄이 가족과 함께 라커룸 인근에서 아들을 기다리던 중 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하프타임 교체로 조기 퇴장한 아들의 기용 방식과 팀의 '답답한 경기력'에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고성이 오가는 감정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해졌다.

켈 단장은 즉각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결과에 모두 실망했지만, 클럽 내부 공간은 선수, 코치, 관계자들을 위한 곳이지 가족이나 자문위원을 위한 곳이 아니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에 릭켄 CEO는 "드라마틱하게 포장할 일은 아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지켜보다가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오랜 기간 쌓인 신뢰가 있었기에 이런 감정적인 대화도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수·코치·임원 외의 활동 구역 출입은 제한할 방침"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릭켄은 이번 무승부에 대해 "낙관적이진 않지만, 이번 무승부가 오히려 새 출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모든 걸 다시 쌓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적시장 막바지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영입은 계획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중앙 수비는 보강이 시급하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율리안 브란트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브란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팀에 헌신한 만큼 다음 계약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