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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다각화' 캐나다, 남미공동시장과 FTA 협상 재개

연합뉴스

2025.08.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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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협의 개시 이후 교착…미국 의존도 낮추기 의도 분석
'교역 다각화' 캐나다, 남미공동시장과 FTA 협상 재개
2018년 협의 개시 이후 교착…미국 의존도 낮추기 의도 분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캐나다가 2018년 처음 협의 개시 후 교착 상태에 놓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마우루 비에이라(74)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사흘간 일정으로 브라질을 방문한 매닌더 시드후(41)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무역·투자·에너지·광업 등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브라질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메르코수르와 캐나다 간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브라질 측은 설명했다.
브라질은 올 하반기 메르코수르 의장국이다. 메르코수르 의장국은 회원국(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간 6개월에 한 번씩 순환하며 맡는다.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를 보면 앞서 메르코수르와 캐나다는 2017년 FTA 협상 타진을 위한 논의를 마무리하고, 2018년 3월 9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공식적으로 관련 협의를 개시했다.
그러나 팬데믹 전후로 양측 간 의견 교환은 최근까지 큰 진전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79)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을 위시한 공격적 보호무역주의에 반감을 드러내 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9) 브라질 대통령은 메르코수르를 지렛대 삼은 통상 분야 지평 확대에 힘을 쓰고 있다.
캐나다 역시 자국 경제의 근간으로 삼던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USMCA)이 미국발 관세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무역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로이터·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마크 카니(60) 총리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 품목의 85% 이상이 USMCA에 따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하면서, USMCA를 캐나다 경제 정책의 중심축이라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실제 캐나다 수출품의 75% 이상은 미국으로 향한다.
브라질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브라질의 대(對)캐나다 수출액은 63억 달러(8조7천억원 상당)로, 2023년 대비 10%가량 늘었으며, 올해 1∼7월 캐나다는 브라질의 수출 대상지 순위에서 9위에서 7위로 올랐다"면서, 상호 상품·서비스 시장 접근성 개선 가능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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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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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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