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미나의 시누이인 박수지 씨가 다이어트 번아웃 고백 후 새 출발에 나섰다.
24일 박수지 씨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늘, 제 집에 남아 있던 미련과 집착의 물건들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과거라는 핑계로 붙잡고 있던 옷과 수건들, 이제는 안녕"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그동안 집 청소 안 하고 늘 핑계로 외면만 한 결과. 전 오늘 이 집을 청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청소하면서 행거에 있는 옷들을 보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옷과 수건 등을 전부 다 버려야겠다고. 전부 다 말입니다. 과거의 미련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던 옷들을 버렸습니다"라며 청소 후 쓰레기로 가득했던 집이 몰라보게 깨끗해진 변화를 전했다.
이에 박수지 씨는 "저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살이 쪘지만, 숨기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살은 언제든 뺄 수도, 다시 찔 수도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억지가 아닌 내 의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듯 저도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려 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로 힘든 분들, 저처럼 다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우리 함께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요.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설계할 새로운 인생,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지 씨는 미나의 도움을 받아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했지만, 지난 12일 "제가 번아웃이 왔었고, 운동도 못하고 굉장히 나태한 삶을 살았다. 저에게 냉혹한 현실이 눈 앞에 펼쳐졌다. 그게 무엇이냐면, 그동안 몸 관리하면서 면역력도 올라가고 좋아졌는데, 감기가 걸렸다"며 잠시 다이어트를 내려놓았음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다시 정신 차리고 제 건강을 되찾는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다"고 다이어트 재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