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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세계 최대게임쇼에서 ‘찰진 액션’ 뽐냈다[쾰른 gamescom 현장 취재]

OSEN

2025.08.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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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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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독일)/OSEN=손남원 기자] 이 정도면 기대해볼만 하다.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 사막’ 시연에 참가한 기자의 소감이다. 액션은 찰지고 스킬은 화려하며 그래픽은 뛰어났다. 중간 보스전 한 단계만 시연했기 때문에 스토리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게임 UI와 편의성, 조작감도 트리플A 게임으로 손색이 없었다. 세계 최대 게임쇼인 쾰른 gamescom 시연 현장에서 기자가 만난 해외 유저들의 반응도 ‘엄지척’이었다.

‘검은사막’으로 이름을 알린 펄어비스에게 ‘붉은사막’은 미래를 책임질 야심작이다. 그만큼 펄어비스가 총력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이제 구체적인 게임 플레이까지 이번 gamescom에서 공개된만큼, ‘과연 제대로 출시될까’란 일말의 의구심은 저 멀리 사라지고 ‘언제 붉은사막이 나올까’란 장밋빛 기대감이 충만한 분위기다. 현재까지 펄어비스가 선보인 트레일러와 인게임 플레이가 게임 전반에 걸쳐 그대로 구현된다면 또 하나의 K-게임 흥행 대작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의 최대 강점으로는 여타 RPG를 압도하는 순도 99% 액션 플레이를 들 수 있다. ‘붉은사막’ 게이머는 3인칭 시점의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온갖 종류의 무기로 형형색색 속성과 스킬을 덧붙여 수십, 수백가지 콤보로 적들을 압살할 수 있다. 리니지 라이크의 오랜 팬인 ‘린저씨’ 기자 입장에서는 수 천 만원을 들여서 얻을 수 있는 리니지 라이크의 전설 신화급 스킬들을 쉽게 구해 편하게 써먹는 최고의 게임이었던 셈이다.

레벨링 노가다도 필요없다. 주인공은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얻는 아이템들로 슬며시 강해진다. 물론 ‘몇몇 보스전에는 다양한 기믹이 준비돼 있다’는 펄어비스 관계자의 증언으로 미뤄볼 때 난이도가 마냥 쉽지만은 않을 터다. 그럼에도 기자의 한 시간 남짓 시연 과정에서는 골치 아픈 해법 찾기보다 시원하고 통쾌한 정면돌파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5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공개하면서 기대작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강화했다. 최근 각종 글로벌 게임쇼 시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붉은사막’을 이어지는 3분기에도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참가를 통해 더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 하반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손남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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