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요즘 시대에 이런 일이.. '아들 이른 교체'에 단장 찾아간 벨링엄 아빠→구단 CEO "감정적 대화였다"

OSEN

2025.08.25 18:57 2025.08.25 19: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놓쳤다. 경기 후에는 예상치 못한 논란까지 터져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도르트문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장크트파울리와 3-3으로 비겼다. 전반 34분 세루 기라시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초반 동점을 허용했으나 발데마르 안톤과 율리안 브란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수 필리포 마네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몰린 도르트문트는 막판 시나니와 스미스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결국 승리를 놓쳤다.

논란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 인근에서 벌어졌다. 독일 ‘스카이’와 패트릭 베르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조브 벨링엄(도르트문트)의 부친 마크 벨링엄이 하프타임 교체로 아들이 일찍 경기를 마친 것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세바스티안 켈 단장을 향해 아들의 기용 방식과 팀의 경기력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현장은 고성이 오가는 긴장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켈 단장은 곧바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결과에 모두 실망했지만 클럽 내부 공간은 선수와 코치, 관계자를 위한 곳이다. 가족이나 자문위원이 관여할 자리는 아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에서 흔히 거론되는 ‘헬리콥터 부모’ 논란을 떠올리게 했다. 과거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의 모친 베로니크가 아들의 커리어에 과도하게 개입하며 잡음을 일으켰던 사례가 다시 언급됐다.

사태가 커지자 하루 뒤 라스 릭켄 도르트문트 CEO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포장할 일은 아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며 감정이 폭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코치·임원 외 인원의 활동 구역 출입은 앞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감정적인 대화였다는 점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불필요한 논란까지 더해진 도르트문트는 시즌 초반부터 잡음을 안게 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email protected]

[사진] 조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