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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절도 93건, 일당 8명 체포…남가주서 2년간 범행

Los Angeles

2025.08.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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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이 조직 절도단 검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LAPD 페이스북 캡처]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이 조직 절도단 검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LAPD 페이스북 캡처]

최근 주택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가주 일대에서 2년 동안 100건 가까이 주택 절도 범죄를 저지른 일당 8명이 체포됐다.  
 
25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짐 맥도넬 LA경찰국(LAPD) 국장,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용의자 8명을 지난 2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명 ‘RRBC(Rich Rollin Burglary Crew)’라는 이름으로 범죄 행각을 벌였으며 밝혀진 범행만 93건에 달한다.
 
맥도넬 국장은 “여러 부서 수사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여러 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동일 조직의 범행임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와 올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거는 지난 2월 용의자 3명이 체포되면서 단서가 드러났고, 이후 수사를 확대한 결과다.  
 
경찰은 체포된 20~40대 용의자 모두 절도 전과가 있고, 지역 갱단과도 연계된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체포된 8명은 생계형이 아닌 탐욕스러운 범죄자”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훔친 물건을 유통하는 장물거래 범죄도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APD는 급증하는 주택 절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LA Impact task force)를 꾸려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작전에는 올림픽·윌셔·웨스트밸리·센트럴 경찰서를 비롯해 LA카운티 셰리프국도 참여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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