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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찾기 난항...협상결렬·라이벌팀 이적

중앙일보

2025.08.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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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프랑크 감독. 연합뉴스
에이스 손흥민(LAFC)이 떠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고민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26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토트넘은 코모(이탈리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니코 파스(20)를 영입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파스를 데려오기 위해 코모에 총액 7500만 유로(약 1218억원) 규모의 몸값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6골 8어시스트를 기록한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점찍은 토트넘은 새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실 파스는 플랜B였다. 당초 토트넘은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한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27)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북런던 라이벌 팀 아스널에 에제를 빼주는 아픔을 겪었다.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에서 뛰며 빠른 드리블 돌파와 연계 플레이, 마무리 능력까지 선보인 에제는 올여름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중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입단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뒤늦게 뛰어든 아스널에 에제를 내줬다. 에제가 유소년 시절 아스널에서 뛰었던 덕분에 막판에 아스널로 선회했다.

아스널은 지난 24일 "에제의 영입을 확정했다. 에제는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제의 이적료는 6750만 파운드(약 1260억원)로 추정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에제는 아스널 공격에 새로움을 더해줄 것이다. 에제의 재능과 지능만큼 인상적인 점은 경력을 쌓기 위해 펼친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널 디렉터는 "에제는 창의적이고 폭발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다.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제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손흥민 공백도 크지만,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사실 시즌 아웃됐고, 핵심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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