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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자회사' US스틸 최대설비 내년 보수…4.3조원 투자

연합뉴스

2025.08.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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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자회사' US스틸 최대설비 내년 보수…4.3조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일본제철이 지난 6월 인수한 US스틸의 최대 고로(용광로) 보수에 내년 4조원대 자금을 투자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미국 인디애나주 게리 제철소에 있는 US스틸 최대 고로와 주변 설비 보수 작업에 내년 31억달러(약 4조3천276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조지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전했다.
인디애나주 미시간호 최남단에 있는 게리 제철소는 1906년 건립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 US스틸의 주력 설비다. 자동차용 강판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 제철소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750만t 규모다.
우여곡절 끝에 US스틸 인수를 마친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5조3천600억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투자 시기나 대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리 제철소는 한때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했으나 설비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하다.
US스틸 측은 게리 제철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안전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US스틸 인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2023년 12월 인수 계획이 알려진 이후 미국 철강노조와 정치권 일각에서 US스틸 매각에 반대했고,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올해 1월 초 매각 불허 결정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인수 불허' 재검토를 당국에 명령했고, 6월 1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18일 US스틸 인수 절차를 마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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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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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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