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10000명을 인터뷰한 30년차 아나운서가 깨달은 삶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위는 위라클 택시 손님으로 김재원 전 아나운서를 초청했다. 김재원은 “이제 제 인생에도 기적이 일어나는 건가요?”라며 설렌 마음을 보였고, 전 직장인 KBS에 퇴직금 정산을 하러 왔다면서 “저의 과거에서 탑승을 했으니 미래로 데려다 달라. 나는 종착역을 모른다”고 말했다. 박위는 “미래에는 다시 KBS로?”라고 물었고, 김재원은 “저의 바람을 담아서 어쨌든 저의 미래에 내려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박위는 ‘아침마당’을 무려 3번이나 출연한 바 있다. 김재원은 “유명해지기 전에도 나오셨다. ‘화요초대석’ 작가는 박위를 발굴해서 키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위는 “첫 인상이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 가 본 대기실에서 쭈구리처럼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오시더니 공손하게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녹았다. 작은 토크쇼를 하고 있는데 김재원을 떠올리면서 그런 태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지난달에 KBS 퇴사, ‘아침마당’ 떠난 뒤 첫 일정이다. 알게 모르게 가슴을 졸였는데 택시 타는 순간 이렇게 편안해질 수 없다. 이런 게 사소한 기적인가 싶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김재원은 ‘아침마당’ 하차로 놀라움을 안겼다. 각종 논란에 대해 김재원은 “나도 놀랐다. 온갖 사소한 가짜뉴스를 포함한 여러 영상이 올라오더라. 내가 수십 억대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등, 수백억 원대의 재산가라는 둥, 모 섬에 가서 커피숍을 차렸다는 둥이 있는데 자발적 퇴사 맞다. 정년 퇴직을 1년 앞두고 있었는데 먼저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겠다 생각했고, 퇴직금은 많지 않다. 과거에 유학을 가는 중에 심지어 중간 정산을 받았기에 아주 소소한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