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고현정이 강민경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감동의 순간을 회상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EP.105)에서 고현정은 가수 강민경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정재형을 통해 엄정화, 강민경과 셋이 친해졌다”며 “나는 잘 만나지 못하는 편이지만, 그들과 함께할 때는 정말 행복하다. 다만 가끔 만나는 게 더 좋다”고 미소 지었다.
고현정은 유튜브 활동에 있어 강민경의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그냥 인스타만 하라고 조언했다. 강민경은 재기발랄하고 파악이 빠른 친구라 영민하고 똑소리가 난다”며 “시작했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이 아니기에, 오히려 내가 힘들 것 같아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한 유튜브 촬영 당시 강민경이 꽃을 건네며 응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촬영 때 PD와 단둘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방송이 되는 느낌에 어떤 파장이 있을지 불안했다. 갑자기 확 외로워지던 순간에 강민경이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꽃을 주는데 눈물이 터졌다”며 “지금 생각해도 그 장면은 리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팬들도 지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 말처럼 가끔이라도 꾸준히 하려 한다. 덕분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