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지난 5년 전의 아픔과 연기 현장에서의 진심을 고백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EP.105)에서 고현정은 SNS와 유튜브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7.7만에서 멈춰 있다. 50만은 가보고 싶다”며 “아이템이 없어 힘들고, 일상 공유를 하지 않으면 팔로워 수가 천 명씩 줄기도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팬들이 지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꾸준히 하다 보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현정은 또 최근의 근황과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님이 혼자 있는 나를 걱정한다. 정작 나는 괜찮은데 부모님이 싸우실 때도 있다”며 특유의 쿨한 입담을 보였다.
특히 그는 드라마 ‘사마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아파서 입원했다가 퇴원 후 곧바로 촬영장에 투입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아픈데 괜찮다고 하지 말고 다 말해라, 고현정의 엑기스 같은 연기를 뽑아 쓰고 싶다’고 하셨다”며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다. 내가 촬영장에서 까다롭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진심을 봐주는 분은 드물었다. 그 말에 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고현정은 5년 전의 투병과 연기 여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