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오는 9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KIM GUN MO’를 통해 본격 복귀에 나선다.
지난 25일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8월 29일 예매가 단독 오픈된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한때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매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광고·공연계에서 ‘블루칩’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9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으나, 검찰은 2021년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항고와 재정신청까지 모두 기각되며 사건은 2022년 종결됐다.
공연과 방송 활동은 중단됐지만, 그의 음악은 꾸준히 소비됐다.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와 방송에서의 언급,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재생과 재평가가 이어지며 여전히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측근은 “그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투어에서 김건모가 직접 공백기 동안의 심경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건모는 공백기 동안인 2020년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했으나, 약 2년 8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드디어 건모 형 무대 복귀라니!”, “오랜 기다림 끝에 듣는 라이브, 기대된다”, “이번 투어는 꼭 보러 가야지”, “그동안 힘들었지만 음악은 여전히 최고”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건모는 오는 8월 29일 예스24 티켓 단독 오픈을 시작으로, 9월 부산 공연부터 전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6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의 무대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투어는 9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 내년 1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