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러 겨냥한 우크라 드론, 우방국 에스토니아에 추락

연합뉴스

2025.08.26 09: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러 겨냥한 우크라 드론, 우방국 에스토니아에 추락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 본토를 향해 날린 우크라이나군 드론(무인기)이 경로를 벗어나 에스토니아에 떨어졌다.
현지매체 ERR에 따르면 마르고 팔로손 에스토니아 내무보안국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오후 타르투의 한 농지에서 드론 잔해가 발견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팔로손 국장은 "러시아 내륙 목표물을 겨냥했으나 GPS(위성항법장치) 교란과 다른 전자전 공격으로 경로를 이탈해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한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러시아 드론이라는 단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이 24일 오전 4∼5시께 추락한 걸로 추정된다며 주거지역에 떨어졌다면 큰 인명피해가 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론이 발견된 곳은 러시아와 국경에서 약 75㎞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4일 오전 에스토니아와 가까운 발트해 동쪽 연안의 러시아 우스트루가 항구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크리스텐 미크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러시아가 GPS 교란과 전자전 전술로 이 지역 항공, 해상 교통을 오랫동안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에스토니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원액 비율이 세계 2위인 우크라이나의 우방국이다.
앞서 20일 오전에는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 오시니에 있는 옥수수밭에 이란 샤헤드 드론을 개량한 러시아 드론이 떨어졌다.
폴란드 당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한 의도적 도발이라며 러시아에 공문을 보내 항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