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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3760억 공격진으로 0골" 英 BBC 집중 조명...'젖니앓이' 중인 초호화 공격진 "상대 자책골이 유일한 득점"

OSEN

2025.08.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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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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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엄청난 돈을 퍼붓고도 여전히 득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제 막 2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는 점이다.

영국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2억 파운드(약 3760억 원)짜리 공격진이 '젖니앓이(teething)' 문제를 겪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올 시즌 맨유의 유일한 득점은 풀럼 호드리구 무니즈의 자책골뿐"이라고 보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초반부터 풀럼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전반 2분 메이슨 마운트의 멋진 턴에 이은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오지 않았다면 벼락 같은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전반 38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골대 밖으로 날려버리지만 않았더라도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맨유는 후반 13분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긴 했다.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레니 요로의 헤더가 무시즈의 자책골로 이어진 것. 하지만 맨유는 후반 28분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풀럼에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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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맨유는 아스날과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무딘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온 힘을 썼다. 지난 시즌 38경기 44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16위에 그친 빈공을 보완하기 위함이었다. 44골은 강등됐던 1973-1974시즌 이후로 맨유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쿠냐와 음뵈모, 세슈코의 이적료를 합치면 2억 파운드가 훌쩍 넘는다. 이들의 몸값은 6250만 파운드(약 1174억 원), 옵션 포함 71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 8500만 파운드(약 1597억 원)에 달한다. 기존 자원인 라스무스 호일룬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결과는 2경기 1골. 그나마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BBC는 "맨유의 아스날전 기대 득점(xG)는 1.52, 풀럼전은 1.62였다. 맨유는 두 경기에서 총 3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풀럼 공격수 무니즈의 뒤에서 유일한 골이 터졌다"라고 꼬집었다. 맨유 공격진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아예 0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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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맨유는 다가오는 30일 안방 올드 트래포드로 승격팀 번리를 불러들여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쿠냐와 세슈코, 음뵈모로 꾸려진 새 공격진도 데뷔골을 겨냥한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맨유와 달리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3팀 모두 먼저 승리를 신고했기 때문. 앞서 선덜랜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박살냈고, 번리는 선덜랜드를 2-0으로 꺾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도 에버튼을 1-0으로 잡아내며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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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필요한 건 시간이다. 내달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 더비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 BBC는 "맨유를 위해 몇 가지 참작 사유를 짚고 넘어가는 게 공정하다. 세슈코는 새로운 팀원들과 2주밖에 훈련하지 못했고, 다들 새로운 스타일의 경기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현재 맨유의 공격은 통합된 조직이라기보다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지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곧 있을 A매치 휴식기로 인해 주중 경기는 맨유가 진출할 시 EFL컵 다음 라운드뿐"이라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맨유는 세슈코가 프리미어리그와 쿠냐, 음뵈모에 익숙해지는 동안 승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모림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확신하지만, 아직 실질적 변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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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R 풋볼, ESPN FC, BB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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