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김수형 기자] 배우 류승범이 가족과 함께한 근황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정오, 류승범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대형 키즈카페를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자리에는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 아내와 5살 딸도 동행했다. 현장에 있던 방문객들은 예상치 못한 류승범의 등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류승범은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해 카리스마를 뽐냈고, 아내는 큰 키와 작은 얼굴, 모델을 연상케 하는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딸은 아빠와 엄마의 장점을 고루 닮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며 "역시 스타 DNA"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류승범은 ‘딸바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내가 아이와 잠시 놀아주던 초반을 지나 직접 나서서 딸과 뛰놀며 아내에게 휴식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환한 미소로 딸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일부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친근한 매력을 더했다.
앞서 류승범은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인터뷰에서 아내와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내가 날 백 퍼센트 이상 믿어준다. 좋은 엄마이자 좋은 파트너 덕분에 작품에 집중할 수 있다”며 내조를 자랑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하면서 내 삶의 에너지가 위로 솟구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뿌리처럼 아래로 단단히 내려가는 걸 느낀다”고 가족이 준 변화를 전했다.
특히 그는 “촬영이 끝난 뒤 온몸에 피 분장이 묻은 상태로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가족에게 차가운 기운을 주기 싫어 한참 거리를 돌다 들어갔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류승범은 2020년, 3년 교제 끝에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결혼해 같은 해 득녀했다. 딸의 이름은 ‘나엘리’로, ‘사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는 한국과 슬로바키아를 오가며 가족과 시간을 나누고 있다.
이번 근황에 네티즌들은 “딸바보 미소가 다 했다”, “가족과 함께하니 더 부드러워졌다”, “아내분 미모 실화냐, 딸도 엄청 예쁘다”, “역시 내조의 여왕, 서로 잘 맞는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류승범은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로 데뷔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연기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디즈니+ 무빙과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