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커밍아웃으로 화제를 모은 ‘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결혼 계획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생방송여자가좋다'에는 "양기 특집! 양기 팀장님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선희가 일반인 여자친구와 함께 출연해 달달함을 뽐냈다.
지난해 채널A 예능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곽선희는 "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 및 마라토너로 활동 중인 체육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커플티를 입고 나온 그의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F&B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희는 "'강철부대W' 때 여자들에 둘러싸여 행복했냐"는 청취자 질문을 받자 "여자 만나러 간 게 아니다. 내가 7월 13일 커밍아웃을 했는데 일주일 뒤인 19일 유튜브에 '강철부대' 영상이 새롭게 나왔다. 전혀 아니고 촬영하고 방송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 물론 핫걸들 맞고 인생 선배들 많고 멋진 언니들이고 군인정신 철저한 언니들이라 행복하고 영광이었다. 그래 행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또한 "11월에 뉴욕 마라톤에 간다. (여자친구가) 뉴욕 마라톤에 같이 흔쾌히 가주겠다고 해서 같이 방문할 예정이다. 지인들이 알려줬는데 거기서 혼인서약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가는 김에 기회되면 하고 오려고 한다"라고 고백해 축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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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진짜 신기한 건 만나자마자 결혼 생각날 만큼 확신이 있는데, 이전까지는 결혼 생각은 둘 다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계속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1월 말에 제주도 가서 웨딩촬영할 예정"이라고 두 사람은 입을 모았다.
물론 주변의 우려도 존재했다. 곽선희는 "주변 친구들이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결혼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아직 준비 안 됐는데 괜찮냐'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도 남녀 결혼 전제로 만나서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지 않냐. 진짜 다수의 경우가 많은데 우리라고 적용 안 될 게 있나”라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확신이 너무 드는 상황이라 잘 먹고 잘 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