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차세대 중성미자(Neutrino) 관측소 '주노'(JUNO)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관영 CCTV 등 중국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장먼시의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주노는 10년간 공사 끝에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정밀 중성미자 관측설비로 최소 30년 가동될 전망이다.
주노는 53㎞ 떨어진 타이산과 양장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성된 중성미자도 검출할 수 있다.
직경 41.1m의 스테인리스 관 구조물에 대형 아크릴 구체(球體)와 2만t에 달하는 액체 형광물질이 채워진 시설이 주노의 핵심이다.
중성미자는 전하를 띠지 않고 일반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으며 질량도 매우 작아 검출이 어렵기 때문에 '유령입자'로 불린다.
전기적으로 중성이며 빛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중성미자는 빅뱅(Big Bang·우주대폭발) 이후 우주 전체에 퍼져 별 내부의 핵반응, 초신성 폭발 등 다양한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매초 수조 개의 극히 작은 중성미자가 인체를 포함한 물질을 통과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중성미자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주노 팀의 왕이팡 대변인은 "주노는 가동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초고정밀 중성미자 전용 과학시설로 물질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는 2015년 중국과학원과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주노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에 중국을 포함해 17개국의 74개 연구기관에서 700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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