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애마' 방효린이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10년 무명시절을 알바를 하면서 견뎠다고 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주연배우 방효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80년대 충무로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어두운 면을 고루 담아냈으며, 각자의 방법으로 시대에 맞서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독전', '유령', '천하장사 마돈나' 등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남다른 스타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이해영 감독이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방효린은 극 중 나이트클럽 댄서로 생계를 유지하던 배우 지망생 신분에서 단숨에 충무로 최고의 화제작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신주애를 연기했다. 선배 이하늬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방효린은 '로웰에게'(2017),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2020) 등 다양한 단편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2021년작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2021)로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 독립영화 '지옥만세'(2023)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자 황선우를 소화했고, '애마'에서 첫 상업 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방효린은 "애초 처음부터 노출이 있을 거라고 들은 뒤 지원했고, 지원 공고에 그런 얘기가 있었다"며 "제목이 '애마'라고 해서 '애마부인'이 떠올랐고, ''애마부인'에 관한 뭔가를 찍는 건가?' 싶었다. '혹시 차에 관한 건가?' 생각했다.(웃음) 굉장히 여러가지로 상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노출 연기에 부담감은 없었다며, "'애마부인' 속편이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은 안 했다. 그냥 작품이 되게 궁금하고, 그 생각만 했다"며 "작품이 공개된 뒤 (영상 관련 짤이 도는 등) 그런 일도 걱정하거나 생각 안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몸무게를 증량했다. 감독님이 많이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라며 "지금보다 훨씬 더 말라 있었는데, 감독님이 팔뚝이나 이런 것도 좀 더 찌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전체적으로 많이 벌크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매일매일 헬스장을 가고 먹는 것도 되게 많이 먹었다. 가장 효과가 좋은 건 밥차였다. 되게 열심히 먹었다"고 했다.
2015년 데뷔해 10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보낸 방효린은 "그동안의 생계는 알바를 굉장히 많이 했다. 이것저것 엄청 많이했는데, 연기 선생님도 하고, 카페, 아이스크림, 빵집, 옷가게, 백화점 등에서 일하며 버텼다"고 답했다.
"부모님이 주연작 '애마'가 나왔을 때 굉장히 좋아하셨을 것 같다"는 말에 "너무 좋아하셨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 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역할도 너무 멋진 역할이라고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