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영입에 3569억 쓴 리버풀, 이삭 영입에 집중할 때인가.. ’수비 붕괴‘ 전문가 지적
OSEN
2025.08.26 20:3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26, 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수비 보강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리그 원정 경기에서 16세 유망주 리오 은구모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막판 앤서니 고든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후반 내내 상대 공략에 실패하면서 두 골 차 리드를 허무하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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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본머스와 경기 때도 그랬다. 4-2로 이기긴 했으나 2-0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여실히 드러냈다. 두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우려를 상쇄시키진 못했다.
이에 영국 '토크스포츠' 진행자 제프 스텔링은 27일 "슬롯 감독의 가장 큰 과제는 수비"라며 "마크 게히(25, 크리스탈 팰리스)라면 어떤 금액이든 당장 지불하고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계약이 1년 남았지만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여러 클럽들이 노리는 수비 자원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22), 위고 에키티케(23) 영입에 1억 9000만 파운드(약 3569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이삭 영입까지 성사된다면 지출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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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은 올여름 리버풀 이적을 강력히 원하며 선수단에서 이탈, 훈련과 경기를 거부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삭이 잔류할 경우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 아니면 영국 이적료 기록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제안할 경우 이삭을 팔 수도 있고 보고 있다.
스텔링은 "리버풀은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를 필요가 없다. 게히와 이삭 모두 영입할 수 있다"면서 리버풀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소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 일정이 끝날 때까지는 게히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적정 금액이 오면 협상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히의 이탈에 대비해 마누엘 아칸지(30, 맨체스터 시티), 제이디 캉보(19, 툴루즈)를 대체 자원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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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우리는 이미 공격에서 6명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삭 영입이 필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르츠를 '가짜 9번'으로 쓸 수도 있다. 지금 공격 옵션에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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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