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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피해자' 메이플 "얼굴·실명·성범죄 모두 공개..JMS 집단 무너뜨려"

OSEN

2025.08.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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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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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폭로한 메이플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남겼다.

메이플은 26일 "자기소개할 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제 타이틀은 아마 '이단 JMS의 진실을 밝힌 그 여자' 아닐까요? 저를 아시는 분들은 대부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혹은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저의 스토리를 알게 되셨죠. 저는 28살 때, 즉 3년 전에 JMS를 고소했는데, 제 얼굴, 실명, 그리고 피해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그 40년 역사를 가진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라며 작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JMS로부터 탈출해 그들의 성범죄를 폭로하는 등 한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메이플은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흔적'을 발간했다. 

그는 "이미 스토리가 알려졌는데, 왜 굳이 또 책을 내서 그 이야기를 할까? 다큐를 보고 나서 아직 의문이 많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나 성 피해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제가 겪은 것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책에는 제가 16, 17살 때 전도당할 때부터 세뇌 과정, 탈퇴, 그리고 고소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썼습니다. 제 개인적 의미는 그 고통을 글로 쓰고 마음을 정리하며 힐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저의 발자취를 보고 '아 그렇게 가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해를 당하지 않게 피하시기를 바라는 경고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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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들을 겪으면서 흔적들을 남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나 후손들이 그 흔적을 보고 참고하거나 배우기도 합니다. 영향이 미친다는 것입니다. 저의 이 발자취가, 이 흔적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사이비 종교 집단뿐만 아니라, 많은 조종적인 집단들이 사회 곳곳에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피하거나 탈출하거나,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랍니다. 꼭 이 사회 문제가, 특히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해결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나는 신이다'에 이어 2년 만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 그리고 반복돼서는 안 될 그 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2023년 '나는 신이다' 이후에도 여전히 암약 중인 JMS, 그를 비호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메이플의 투쟁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공권력이 어떻게 범죄자들을 양산해왔는지 짚었다. 메이플은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을 폭로한 내부고발자 겸 피해자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메이플은 올해 초 중화권 스타 팡리선(방력신)과 결혼한 사실을 공개했고, 현재 임신 중이며 오는 12월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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