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맘' 손연재·김성은→손예진, 애지중지 키웠더니 먼지만 남았다…이유도 모르고 '삭제' 날벼락 [Oh!쎈 이슈]
손연재, 김성은, 손예진. 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애지중지 가꾸고 키웠던 유튜브 채널과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예고 업싱 ‘가이드 위반’이라는 안내로 채널 주인은 물론 구독자들마저 당황케 한 사건들이 연이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구독자 6만 명을 보유한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이 갑작스럽게 삭제됐다. 2022년 8월, 9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손연재는 그간 유튜브를 통해 신혼집을 공개하고 카시트, 유모차 등 육아템을 소개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러한 손연재의 채널은 갑작스럽게 삭제됐고, 유튜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됐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두루뭉술한 이유로 인해 진짜 삭제 이유를 두고 안티팬이 신고한 게 아니냐는 등 여러 추측이 오갔다.
또한 손연재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진이 즉시 상황을 확인하고 YouTube에 이의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다행히도 재검토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이 전혀 없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고, 채널은 이미 완전하게 정상 복구된 상태입니다.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손연재가 날벼락을 맞은 가운데 배우 김성은도 한순간에 애지중지 키운 유튜브 채널이 온데간데 없이 없어지는 날벼락을 맞았다. 김성은은 2009년 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한 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고, 일상 브이로그 등을 공개하며 친근하게 소통해왔다.
하루 아침에 유튜브 채널이 사라져 허망함만 남은 가운데 김성은은 “26일 저녁에 갑자기 제 유튜브 채널이 예기치 않게 삭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과 함께 바로 이의 신청은 해두었어요.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가꿔왔던 공간이라 순간 너무 속상하더라고요”라며 “하지만 채널이 꼭 무사히 복구되리라 믿고 있어요. 저보다 우리 삐삐님들이 더 걱정하실까 봐 이렇게 먼저 소식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채널인 만큼 곧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손연재와 김성은이 유튜브 채널 삭제로 심한 마음 고생을 했다면, 손예진은 친근한 일상을 전하던 소셜 미디어 부계정이 사라져 궁금증을 안겼다. 손예진은 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드디어 출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건 처음이예요. 정말 너무 설레요. 멋진 모습으로 베니스에서 만나요”라며 “갑자기 부계정이 삭제되어서 놀라셨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볼게요”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부계정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비롯해 아들과 일화를 공유해왔다. ‘배우’ 손예진이 아닌 ‘아내’ 손예진이자 ‘아들맘’ 손예진으로서 친근함을 안겼던 부계정이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하루 아침에 사라지면서 궁금증을 남겼다.
이에 소속사 측은 “손예진 배우의 SNS 부계정은 배우가 자발적으로 삭제한 게 아니다. 현재로서는 당사도 구체적인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SNS 계정이 갑작스럽게 비활성화되는 이유로는 알 수 없는 해킹, 혹은 메타 측이 최근 AI를 통해 계정 삭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으나 메타 측으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받은 것은 없는 상태이며, 저희로서는 계정 운영에 어떤 문제적 소지가 없던 터라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우선 메타 측에 문의를 하고 서류 제출 등 필요한 추가조치가 있을 경우 임할 계획이다. 계정 복구 조치와 함께 구체적인 원인이 드러난다면 발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유튜브에서는 일부 채널들이 삭제됐다가 복구되는 일들이 왕왕 발생하고 있다. 구글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는 괴롭힘 및 사이버 괴롭힘,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 증오 발언,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오정보 등의 항목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알고리즘에 의해 해당 사항이 있다고 파악될 경우 별도의 사전 고지나 정정 과정 없이 채널이 삭제되고 이의신청을 통해서 복구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