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의 결혼식에서 아나운서 도경완과 가수 장윤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주례는 KBS 길환영 사장이 맡는다.1부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 축가는 장윤정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화요비, 거미, 영지(전 버블시스터즈), 나비 등이 진행하며 2부에서는 개그맨 조세호(전 양배추)와 소속사 식구이자 후배가수인 박현빈이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는다.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김진운 아나운서의 무례한 발언에 '사당귀' 제작진도 직접 사과에 나섰다.
27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4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이었다. 이날 김진웅 아나운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결혼정보업체를 찾았고, 엄지인은 "남자 후배 중에 '장가 제일 잘 갔다' 싶은 후배가 도경완이다. 아내 장윤정이 전국 투어하는 동안 내조 열심히 하고, 결혼한 뒤 방송을 더 많이 한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같이 MC도 보고"라고 도경완을 칭찬했다.
하지만 김진웅은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정말 선배한테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엄지인은 "도경완이 왜 서브냐?"고 물었고, 김진웅은 "선배님한테 죄송하고 결례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못박았다.
방송이 나간 뒤, 장윤정은 해당 장면을 기사화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 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 뒤 김진웅의 무례한 발언을 지적하며 하차까지 요구하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윤정은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속상했던 마음 달래주셔서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왔습니다. 사과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김진웅을 용서했음을 전했다.
[사진]OSEN DB.
김진웅 역시 2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합니다.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 경각심을 갖겠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당사자인 도경완도 26일 직접 글을 올리고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김진웅 후배에게 사과 문자 받았습니다. 이번 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 또 상처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진웅을 향한 날선반응은 이어졌고, 문제 발언을 편집 없이 내보낸 '사당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사당귀'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 '사당귀' 측은 해당 발언이 등장한 방송 회차의 다시보기를 중단했고,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당귀' 제작진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거듭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