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빽가가 신지와 문원의 상견례 영상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흥행을 몰고 다니는 배우 김응수, 김호영, 김동완 그리고 빽가가 등장했다. 김국진은 “대한민국 대표 흥행 배우다. 라스도 흥행을 시킨다고”라며 김응수에게 인사를 했고, 김응수는 “라스가 시청률이 떨어지면 저를 부른다. 제가 오늘 8번째다. 그 중 2회분도 있다. 뭐만 하면 스페셜이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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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달라진 점은 매니저 없이 혼자서 활동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있지만, 내가 핫한 스타도 아닌데 회사가 필요할까 싶었고, 제안 온 회사들이 다 파산을 했다. 그냥 혼자서 버텨봐야겠다 싶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가평에서 알게 된 동네 형님에게 드라마 촬영 때 로드 매니저 겸 스케줄 관리를 부탁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김동완. 김구라는 “연애 예능만 30년 째 아니냐. ‘애정만세’부터 요즘 ‘신랑수업’까지 찍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동완은 “결혼으로 인생을 완성하고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김동완은 “일단 저는 구축 아파트를 선호한다. 1997년 사이에서 2008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여야 한다. 그리고 결혼식을 안 올리고 싶다”라며 자신만의 결혼 조건을 내세웠다. 까다로울 것 같진 않으나, 까다로운 조건이었다. 특히 식을 올리지 않는 건 너무나 생소해 보였다. 김동완은 “결혼식은 너무 사회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아닐까, 그냥 그런 돈은 가정이나 사회 환원으로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스몰 웨딩도 돈이 많이 든다. 정화수 떠놓고 하고 싶다”라고 말해 김구라를 대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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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는 한때 함께 예능에 나오던 둘째 딸 은서에 대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응수는 “딸이 세인트대학교를 가겠다고 하더라. 올 A+를 받았다. 돌아오길 바랐는데, 대학원까지 가길 바라서 보냈다”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김구라는 “어휴, 학비 많이 들겠네”라고 말했고, 김응수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환율 조회부터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그럼 딸이 공부하다가 미국인이랑 결혼할 수도 있지 않냐”라는 질문까지 더해지자 김응수는 “절대 안 된다. 김은서! 꿈도 꾸지 마!”라며 “안다. 자식 일이 마음대로 안 되는 거 아는데, 대전제는 안 된다고 한다”라면서 간절한 소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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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빽가는 신지와 김종민의 연이은 결혼으로 자신의 결혼 여부까지 질문을 받는다면서, 최근 화제가 됐던 신지와 문원의 상견례 영상 속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빽가는 “아시겠지만, 신지 유튜브 영상이 600만 뷰를 찍었다. 제가 감정 정리가 안 돼서 화장실을 갔는데,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너 화장실 안 가냐’라고 자꾸 묻는다”라며 “그래서 이제 화장실 갈 때마다 불편하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때 놀라서 화장실을 간 거냐”라고 물었고, 빽가의 끄덕임에 유세윤은 “마음도 놀라고 몸도 놀란 거겠죠”라고 말하며 종지부를 찍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