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VIP 시사회가 열렸다.가수 싸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싸이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해당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가수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그에게 수면제를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거치지 않고 자낙스, 스틸녹스를 처방받아 매니저가 대신 수령한 정황을 포착,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불안 장애와 수면 장애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의존성과 중독성이 크다. 때문에 2021년부터는 비대면 처방이 전면 금지됐으며, 환자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족이나 간병인 등 일부 예외적 경우만 대리 수령이 허용된다.
싸이 매니저가 대리처방을 받지는 않았지만 대리수령을 하면서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됐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