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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조코비치·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

중앙일보

2025.08.27 18:26 2025.08.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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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특유의 바이올린 연주 세리머니를 펼친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 3회전(32강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64강전)에서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를 2시간 31분 만에 3-1(6-7〈5-7〉 6-3 6-3 6-1)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캐머런 노리(35위·영국)-프란시스코 코메사나(54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다.

조코비치는 이날 위너 48-39, 언포스드에러 25-30, 전체 획득 포인트 125-94, 서브에이스 10-8 등 대부분 수치에서 스페이더에 앞섰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져 탈락한 뒤, 다른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오로지 US오픈 준비에만 전념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 탓에 철저한 체력 안배와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만으로 38세다.

조코비치는 스페이더를 이긴 뒤 "몸 상태 면에서 지난 몇 년간 좀 달라졌다. 예전보다 빠르게 피로가 쌓인다"면서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내 경기력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이 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 외에는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번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 파격적인 삭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출전한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65위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를 불과 1시간 36분 만에 3-0(6-1 6-0 6-3)으로 꺾었다. 알카라스는 "솔직히 첫 공부터 마지막 공까지 모두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코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수록 좋다.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알카라스는 34위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와 3회전에서 대결한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계속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 후보들이 순항했다.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아나 블링코바(80위·러시아)를 2-0(6-1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페굴라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5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빅토리아 아자란카(132위·벨라루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아자란카와 페굴라는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막상막하다.

36세 아자란카는 US오픈에서 통산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다. 31세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는 '동남아 돌풍'의 주역 재니스 첸(149위·인도네시아)을 1시간 만에 2-0(6-2 6-1)으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올랐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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