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김동성, 인민정 부부가 펜션 야외 풀장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투샷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27일 "오해금지, 펜션하는 동생이 초대해 줌. 마음에 안정을 취하라고"라며 "일일이 다 안 적으면 또 오해를 일으키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동성과 인민정 부부가 한 고급 펜션의 야외 수영장에서 뒤늦은 여름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펜션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인민정은 "펜션하는 동생이 초대해서 왔다. 오해하지 말라"며 "일일이 다 안 적으면 또 오해를 일으킨다"고 해명해 혹시나 모를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과 이혼 후 2020년 3월경부터 합의된 양육비를 전액 받지 못하자 양육비를 요청했고, 김동성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피했다. 생활고에 시달린 A씨는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 운영자에게 김동성의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 인터뷰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이에 김동성과 그의 현 아내 인민정은 올해 1월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인터뷰 내용과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A씨가 고의로 거짓을 언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드파더스 등재와 언론 인터뷰 등 A 씨가 양육비 미지급 피해를 호소한 일련의 행위가 사적 제재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무엇보다 김동성은 지난 2020년 A씨가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퍼트렸다며 명예훼손 혐으로 고소했지만, 무고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으며 역풍을 맞았다. 또 A씨는 지난 2023년 김동성이 두 자녀에게 양육비 801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김동성은 피소 이후로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누적 미지급액이 1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저희는 그 악몽의 시간들을 보내고 지금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통장압류, 파산 등 개인회생 변제금으로 매달 200만원 가량 나가고 있다. 배드파더스 공개와 거짓이 섞인 인터뷰등으로 수업이 끊기고,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벌었고 채무는 계속 가중되어 총 6억원에 육박하게 됐다"며 "고의 회피자가 절대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양육비를 해결하려는 마음은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도 기필코 모두 보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