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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문가 "세계 지진 활동기 진입…강진 발생 빈번해질 것"

연합뉴스

2025.08.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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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문가 "세계 지진 활동기 진입…강진 발생 빈번해질 것"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인근 해역에서 지난 27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최근 동남아와 환태평양 지역 등의 지진 발생 상황을 볼 때 전세계적으로 지진 활동기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강진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대만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궈카이원 전 지진예측센터장은 전날 동부 이란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궈 전 센터장은 지난 3월 말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7월 말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규모 8.8 강진이 강타했고,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도 이와 연결 지어 설명했다.
이어 대만에서는 평균적으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1년에 2.5∼3차례 발생했지만, 최근 5년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규모 6.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가 확실히 이전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으로 미뤄볼 때 전세계적으로 지진 활동기에 이미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전날 오후 9시 11분께(현지시간)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북쪽으로 22.1㎞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대륙판의 충돌로 해당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3일 이내에 규모 5∼5.5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언론은 당시 북부 지역의 건물이 먼저 상하로 진동한 데 이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는 북부 신주과학단지 등 대만 내 공장이 이번 지진에도 불구하고 가동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 9월 21일에는 중부 난터우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2천415명이 숨졌고, 지난해 4월에도 화롄현에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1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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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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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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