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 베헨 비스바덴에 진땀승을 거두고 2025~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대회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후반 6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뮌헨은 비스바덴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8.6%-21.4%로 압도하고, 슈팅도 22개(유효슈팅 15개)를 몰아치고도 2-0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 2골이나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상대팀 공격수의 '원맨쇼'를 막지 못한 탓이다. 지난 시즌 3부리그에서 20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던 비스바덴 골잡이 파티 카야는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킬러 본능'을 뽐냈다.
반면 뮌헨은 골운이 없었다. 후반 31분 뮌헨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케인은 결국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케인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왼쪽 측면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날카로운 헤딩 극장골을 넣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 콤비를 이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비스바덴에 두 번째 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아는 김민재에게 케인(8.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준 가운데 함께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타에게는 평점 6.7을 매겼다. 비록 후반에 2골을 허용했지만, 김민재가 수비 라인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