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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김정은 방중 미리 알아…이런 흐름 한미회담에 영향"

중앙일보

2025.08.27 22:53 2025.08.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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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비서실장. 김현동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아는 것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관계기관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알고 있었고, 오늘 발표가 난다는 이야기도 아침에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도 이런 영향들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고 했다.

'북중러 밀착 움직임'과 관련한 물음에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간의 대화 협력 채널은 늘 열려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발판을 마련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부를 거냐는 부분은 조금 더(봐야 한다)"며 "적어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야겠다는 의지는 보여준 거라, 그 공간과 방식, 시기에 대해 특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향후 남북 간 채널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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