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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추도문 보낼듯…도쿄지사와 대비

연합뉴스

2025.08.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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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추도문 보낼듯…도쿄지사와 대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지바현과 사이타마현 지사가 각각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추도 행사에 조전과 추도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가 내달 7일 지바현 후나바시(船橋)시에서 개최하는 간토학살 조선인 추도 행사에 조전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조사 등을 근거로 지바현에서 96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설명하고 "재해 발생 시 진위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가이 지사는 지난해에도 시민단체가 개최한 조선인 추도식에 조전을 송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도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내달 4일 사이타마시에서 열리는 조선인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오노 지사도 지난해 추도문을 송부한 바 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조선인 희생자 추도 행사에 별도 추도문을 9년 연속으로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선 지사인 그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는 추도문을 전달했으나, 2017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은 송부하지 않았다.
간토대지진은 일본 수도권이 있는 간토 지방에서 1923년 9월 1일 일어났다. 지진으로 10만여 명이 사망하고 200만여 명이 집을 잃었다.
일본 정부는 당시 계엄령을 선포했고 일본 사회에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라거나 '방화한다' 같은 유언비어가 유포됐다. 이러한 헛소문으로 약 6천 명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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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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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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