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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中 역대 톈안먼 열병식…개국 이후 17번째

연합뉴스

2025.08.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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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中 역대 톈안먼 열병식…개국 이후 17번째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6개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톈안먼에서 열리는 역대 17번째 열병식이다.
국력 과시를 위해 신식 무기와 병력을 앞세워 개최하는 현대 중국의 열병식은 신중국 건국을 기념하며 1949년 시작됐다.
이후 10년간 매해 열렸지만,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으로 1960년부터 24년간 중단됐다가 1984년 재개돼 지난 2019년까지 건국절에 총 15차례 진행됐다.
지난 2015년에는 건국절이 아닌 전승절에 열병식이 열렸다. 올해 열병식은 전승절에 열리는 두 번째 열병식이다.
다음은 1949년 개국부터 올해까지 주요 톈안먼 열병식 일지.

▲1949년= 신중국 건국이 선포된 해 열린 개국 열병식. 17대 공군 항공기 비행.
▲1950년= 육·해·공 3군에서 약 2만5천 명 병력 참가.
▲1951년= 민병대 첫 참가.
▲1952년= 공안 병력·소수민족 민병 첫 참가.
▲1953년= 한국전쟁 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사열에 참여. 중국군 총사령관 주더(朱德)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한국전쟁) 승리 선언. 로켓 포병·옛 소련제 로켓포 첫선.
▲1954년= 북한 김일성 주석 참관.
▲1955년= 50여 개국 외교사절 2천여 명 참관.
▲1956년= 열병식 차량으로 중국산 '제팡(解放)' 첫 등장.
▲1957년= 중국산 폭격기·전투기 첫선.
▲1958년= 군사학원(사관학교) 생도 참가.
▲1959년= 건국 10주년 열병식. 건국 5주년 열병식 이어 김일성 주석 참관. 각계 군중 75만 명 참관. 최신 자동소총·대포·탱크·전투기 등 무기 등장.
▲1984년= 문화대혁명 등 여파로 열병식 중단됐다가 25년 만에 재개. 국민대행진 거행. 전략 미사일부대 첫 등장.
▲1999년= 건국 50주년 맞아 15년 만에 열병식 재개. 중거리 핵미사일 등장. 해병대·특경부대·예비군부대 등 첫 참가.
▲2009년= 건국 60주년 맞아 10년 만에 열병식 개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31'·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 2호' 등장.
▲2015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 박근혜 전 대통령 참관. 둥펑-21D 등 핵전략무기 공개.
▲2019년= 건국 7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진행. 둥펑-41 미사일 등 첨단 무기 대거 공개.
▲2025년(예정)=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개최. 5세대 전투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 시리즈·대함미사일·수중드론 등 등장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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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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