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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대통령·총리""교묘한 여우"…與 성토장 된 국힘 연찬회

중앙일보

2025.08.28 02:42 2025.08.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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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성토장이 됐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 개회사에서 "정부·여당의 정책이나 입법, 제도 설계 중 국민·국익에 보탬이 되는 건 얼마든 협조해야 한다"면서도 "하는 걸 보니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범죄 혐의나 전과가 있는 사람은 대통령 나올 생각도 안 했다"며 "대통령은커녕 하급 공무원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다 보니 범죄자 국무총리에 온갖 장관 후보자들이 투기에, 갑질에, 표절에, 음주운전에 심각한 상황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인근에서 연찬회를 진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여당은 옆에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연찬회를) 한다는데 1박에 수십만원, 50만원도 더 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교묘하고, 여우 같은, 포퓰리즘에 능숙한 민주당, 두 얼굴을 언제나 바꿔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민주당과 상대하기에는 저희가 상당히 역부족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장 대표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워온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일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참석했다. 일부 의원은 여당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박수로 호응했지만 친한계 의원들은 지도부 발언 내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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