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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2연승→5위와 2경기 차’ KIA,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다들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분발해주길” [오!쎈 인천]

OSEN

2025.08.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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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6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2⅓이닝 2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김건국(⅔이닝 1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성영탁(2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KIA 타선은 12안타 3홈런을 몰아쳤다. 위즈덤이 시즌 31호 홈런, 오선우가 시즌 14호 홈런, 최형우는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20홈런 기록(만 41세 8개월 12일)을 경신했다. 김선빈은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OSEN DB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OSEN DB


KIA는 1회초 1사에서 위즈덤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고 안상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최정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에레디아는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류효승은 1타점 진루타를 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석환이 안타로 출루한 KIA는 김호령과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위즈덤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선빈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선우의 타구에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와 6-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SSG는 3회말 1사에서 오태곤과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고명준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5-6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5회초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오선우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SSG는 8회말 2사에서 조형우가 2루타를 날렸고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KIA는 9회초 1사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고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 /OSEN DB

KIA 타이거즈 최형우. /OSEN DB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묶으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필승조들이 다들 잘 해줬지만 특히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성영탁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도 솔로홈런 포함 멀티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터진 오선우의 솔로홈런과 최형우의 쐐기 투런홈런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형우의 최고령 20홈런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들 힘들겠지만 경기가 얼만 남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분발해주길 바란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KIA는 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KT 선발투수는 패트릭 머피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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