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지난해 사생활 논란 이후 조용히 지냈던 배우 주진모가 다시 복귀에 나섰다. 10년 만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근 골프활동 중 홀인원으로 명품 시계까지 받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사진]OSEN DB.
주진모의 아내 민혜연은 지난 1월 남편의 근황을 SNS를 통해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새 프로필과 일본 팬미팅 포스터 이미지가 담겼다. 민혜연은 “오랜만에 찍은 프로필 사진도 참 예뻐 보이고, 차근차근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편과 소속사는 따로 SNS를 하지 않아서 제가 대신 슬쩍 올려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팬미팅은 주진모가 10년 만에 개최하는 일본 행사로, 국내 연기 활동을 쉬는 상황에서 복귀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진모는 지난해 1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며 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시기적으로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본의 아니게 복귀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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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는 2019년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과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만에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해 사생활이 유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금품 요구 등 악의적 협박을 받았다”며 강경 대응을 알렸지만, 법적 문제 해결 이후에도 그는 방송 활동 대신 조용히 지내왔다. 민혜연은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주진모의 근황을 공유하며, 주진모 역시 아내 유튜브 촬영에만 간간이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주진모는 골프를 통해 뜻밖의 행운도 누렸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변기수 골프TV’ 영상에서는 주진모가 촬영 중 홀인원을 기록하며 2700만 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경북 상주 한 컨트리클럽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에 성공한 주진모는 채널 출연자 중 최초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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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홀인원 세레모니에 직접 참석, “평소 즐겨하는 골프에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준 변기수 골프TV와 하이시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찬사 하이시간 지성식 대표는 “솔직히 홀인원이 나올 거라고 예상 못 했지만, 주진모 배우가 멋지게 성공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경품을 전달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주진모의 근황과 복귀 움직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주진모가 아내 유튜브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대박! 슬슬 복귀 시동 거는군요”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팬미팅도 잘 준비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사생활 논란과 긴 공백기를 딛고, 주진모가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국내 활동까지 본격화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