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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레전드 출신 사장도 이정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상적인 형태에 가까워진다"

OSEN

2025.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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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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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 빅리그에 첫선을 보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어깨 부상 탓에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점차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가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단 수뇌부 역시 이정후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보도에 따르면 

버스터 포지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라디오 ‘KNBR 680’에 출연해 “이정후에게 올 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시즌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몸소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초반 뜨거운 출발을 알렸다. 4월 한 달간 타율 .324, 출루율 0.369, 장타율 0.539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6월 들어 타율 .143, OPS 0.551로 급격히 하락하며 슬럼프에 빠졌고, 이후 어깨 수술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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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사장은 이정후의 기복 있는 퍼포먼스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읽고 있다. 그는 “처음엔 잘 출발했다가 부진을 겪고, 다시 반등하는 과정 속에서 이정후가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타석에서 공을 잘 골라내고 있고, 반대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보내는 모습이 많다.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적인 형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정후는 7월과 8월 들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통계 전문 매체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공을 정확히 정타로 맞히는 비율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95번째 백분위에 해당하는 34.4%를 기록 중이다. 이는 뛰어난 배트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포지 사장은 또 “올해 첫 풀시즌을 경험하면서 이정후는 많은 걸 배웠을 것”이라며 “이번 오프시즌에 이를 토대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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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올 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빠른 적응과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도전에서 핵심 키플레이어로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포지 사장의 칭찬이 이정후에게 닿았을까. 이정후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컵스를 4-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스가 좋았다. 무조건 홈으로 들어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뛰었는데 들어와줘서 고맙다”고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린 소감을 밝혔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줄행랑을 쳤던 이유에 대해 이정후는 “다른 선수들이 끝내기 쳤을 때 많이 때렸던 기억이 있어서 나도 맞을까봐 도망갔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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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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