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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韓 떠난 FT아일랜드 송승현 "결혼 후 뉴욕서 비즈니스 배워"[일문일답]

OSEN

202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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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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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연예계 은퇴 후 한국을 떠난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오컬트 호러 영화 '검은 령'(감독 김현준) 측은 29일 현우 역을 맡은 송승현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은퇴 후 공식 석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송승현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 화답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며, 심도 있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승현은 “정말 뜨거운 게 맞냐”며 농담을 건네면서도, 여전히 관심을 가져주는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본인의 은퇴작이 된 '검은 령'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면에 있어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회상과 함께, '검은 령'에 대한 송승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 전문을 아래 공개한다.

송승현은 지난 해 6월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연예계 은퇴 후 한국을 떠났다. 그는 직접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송승현의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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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검은 령'이 개봉을 하게 되었다. 개봉에 대한 소감은 어떤지?

일단 개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 개봉 준비하시면서 고생많으셨을 제작사분들 그리고 감독님 모든 스텝분들 배우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뉴욕에서 무척 기대하고 있다. 시사회 및 영화제에 함께하지 못해 감독님 그리고 배우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Q. '검은 령'에서 보여주신 이미지 변신이 정말 강렬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소감이 어땠는지? 현우 역을 맡기로 결정한 계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배우 일을 하면서 많은 대본을 받고, 오디션 과정을 거쳐 왔지만 '검은 령'은 특히 너무 하고싶었던 작업이었다. 오디션 및 미팅 때 오버페이스로 연기를 보여드렸던 기억이 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강렬한 인상을 남길 악역이라 더 끌렸다.

Q. 현우라는 역할은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나쁜 남자친구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배역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연기하시면서 어려우셨거나,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평소와 정반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이 악을 표현해야 했고, 호감이 절대 가지 않도록, 사람이 조금 저렴해 보일 수 있게 표현했던 기억이 난다. 현장에서는 막상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지만 감독님께서 연기를 끌어내주시고 날 믿어주셨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Q. 은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정말 아쉬워했다. 팬들과 대중들에게 인사를 전하자면? 은퇴 이후 소감은 어떤지?

사람 송승현으로서 몸도 마음도 더 성숙하고 건강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결혼과 함께 뉴욕에서의 새로운 도전으로 일상을 채우고 있다.

당시 인스타그램에 연예계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뉴욕으로 가서 새로운 삶의 도전을 하고싶다는 글을 직접 올렸는데, 생각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내가 크게 유명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아서, 조용히 지나갈 줄 알았다(웃음). 나를 모르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저 사람은 누군데 은퇴를 하냐, 배우 송승헌의 짝퉁 아니냐는 등 돌아보면 유쾌하고 재밌는 반응들을 많이 받았다. 반대로, 격려와 응원 그리고 걱정을 해주셨던 팬분들도 많이 계셨던 기억이 난다.

Q. 요즘 배우님의 일상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계시는데, 혹시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시는지 공유한다면?

뉴욕에서 1년 동안 여러 비즈니스를 배웠다. 지금은 그 경험들을 토대로 나만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려고 준비 중이다. '검은 령' 팀이 뉴욕을 온다면, 모두 공짜로 즐기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웃음)

Q. 함께 했던 배우분들과 감독님은 어떻게 기억하고 계실지?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돌이켜보면 너무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다. 지금도 마음 한 편이 아프고 죄송함이 남아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 함께 촬영해서 즐거웠다. 짧은 시간안에 바쁘게 진행해야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부담도 컸지만 모두 잘 협력하고 도와서 지금 작품이 무사히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기억에 남는 컷은, 절벽 아래로 캐리어를 끌고가다가 던지는 신이 있었는데,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아주 무겁고 벅차게 끌고가던 그때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Q. 가장 공들여서 연기하셨거나,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집 안에서 젖은 캐리어를 발견했을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벌려 놀라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 자꾸 소리를 지르게 돼서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했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Q. '검은 령'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지금, 배우님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관심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정말 뜨거운 건 아니겠지만… (웃음) 좋게 이야기해줘서 감사하다. '검은 령' 속 현우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라 강렬하게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검은 령'은 등장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관계가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현우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이야기도 유심히 보시면 더욱 압도적인 공포와, 그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검은 령'을 만나게 되실 관객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검은 령'은 오디션부터 촬영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작품이다. '검은 령' 뿐만 아니라, 한국 공포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한국이 많이 덥다고 들었다. 모두 '검은 령' 보시면서, 무더위도 날리고 즐겁게 관람해주시길 바란다.

끔찍한 과거와 비밀을 숨긴 아누앗(아누팜 트리파티 분)과 스물다섯이 되면 반드시 죽게 되는 수아(임도화 분)가 만월의 밤, 소름 끼치는 운명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 '검은 령'은 절찬 상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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