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연승은 멈췄지만…국민 유격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 [오!쎈 대전]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 삼성 김성윤이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OSEN=대전,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5점 차 열세를 딛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상대를 압박한 건 확실히 힘이 생겼다는 걸 증명했다.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6점을 내주고도 6-6 동점을 만든 건 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의미”라며 “가장 중요한 건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최원태는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삐걱거렸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구속과 제구 모두 평소 모습은 아니었다. 담 증세로 등판이 미뤄지면서 준비 시간이 많았는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 삼성 이승민이 두산 오명진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이호성, 이승민, 김태훈, 배찬승 등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5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도 “선발 최원태가 6점을 내줬지만 젊은 투수들이 중간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덕분에 우리가 동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특히 8월 12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69의 완벽투를 과시 중인 좌완 이승민에 대해 “불펜에서 컨디션이 너무 좋다. 중요한 상황에서 이승민을 기용하는데 잘해주고 있다. 이승민이 가세하면서 불펜의 옵션이 늘어나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작년보다 구속이 빨라진 게 가장 크다. 제구도 좋아졌다. 자신감이 좋아져서 그런지 자기 공을 던지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김재윤과 대화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한편 삼성은 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좌익수 김헌곤-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과 배찬승은 오늘 쉰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