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패배→3위 기회 놓쳤는데, 상대팀 선수 걱정…스윗한 이강철 감독 “롯데 포수는 괜찮대요?”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 출전했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6회말 1사 1루 헤이수스의 보크 판정에 마운드에 올라 얘기하고 있다. 2025.08.2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한다. 

KT는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T는 1-1 동점인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마무리 박영현이 10회말 선두타자 박찬형에게 초구 직구를 얻어맞아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11회초 스티븐슨의 가운데 펜스 맞는 2루타로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11회말 2사 후에 연속 안타와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쳤는데, 고승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했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경기 전 어제 우리가 이겼으면 3위가 되는 거였더라”고 아쉬운 목소리로 말했다. 3위 SSG가 KIA에 2연패를 당하면서 내려왔고, KT는 롯데와 공동 4위였는데, 승리했더라면 3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패배로 5위가 됐고, 롯데가 3위로 올라갔다. SSG가 4위다. 

KT는 선발 투수로 패트릭이 나선다. 전날 30구(2이닝)를 던진 마무리 박영현은 불펜 대기다. 이 감독은 “30구에 맞춰 교체했다. 내일은 대체 선발이 나가는 날이라 오늘까지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얘기 도중 “그런데 어제 롯데 포수는 괜찮대요? 쇄골을 맞았는데”라고 취재진에게 질문했다. 전날 경기에서 유강남은 5회 안현민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맞았다. 유강남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교체됐다. 

이 감독은 “보호대가 없는 쇄골 부위를 맞아 엄청 아팠을 것 같아, 처음에 목을 맞은 줄 알았다. 쇄골은 크게 다칠 수 있다”고 다른 팀 선수임에도 부상 상태를 걱정했다. 

유강남은 29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고 하루 쉴 예정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5회초 2사 KT 위즈 안현민의 파울 타구에 목 부위를 맞고 교체되고 있다. 2025.08.2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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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